요한복음 4장 강해(3) 『자유하게 하는 구원』 (요한복음 4장 15절~24절)
본문의 우물가 여인과 예수님의 대화 주제는 남편과 예배에 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삶을 이미 아셨습니다. ‘네 남편을 데려오라’는 말씀에 여인은 ‘남편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에게는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남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고 하십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이 우연히 사마리아로 지나가다가 피곤하여서 우물가에 앉아서 자기에게 물 좀 달라고 요청하시는 분인 줄로 알았는데, 예수님은 이 여인의 본질적인 삶의 갈망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이 여인이 보니 그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래서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아무도 만나지 않은 채 혼자 조용히 살아온 이 여인이 모든 동네 사람에게 ‘내가 살아온 삶을 아는 이분을 보십시오’라고 큰 소리로 외칩니다.
우리는 이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는 가운데에 회복되고, 하나님의 뜻들을 경험하였으며, 자신의 삶에서 자유로와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난 예수님은, 나의 현재와 과거를 새롭게 하시고 나의 운명을 새롭게 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온 삶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구원입니다. 참된 자유는 진리를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뿐만 아니라, 그분의 보혈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의 자리에 놓고 그것을 하나님처럼 중요시 여기며 사는 것은 우상 숭배입니다. 그 여인은 이러한 삶에서 자유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나의 삶에서 동행하실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내 삶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십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구원은 우리 속에 남아 있는 죄성(자책, 분노, 교만)으로부터의 구원이며, 우리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 죄의 권세에서 우리를 해방하시는 구원인 줄로 믿습니다. 이로인해 우리의 과거가 새로워지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가 새로워집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때 그의 영혼 깊은 곳에서 영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진리 가운데에 내 속 사람이,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주시는 이 놀라운 구원의 진리 가운데서 예배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어떠하셨든지, 여러분의 영혼 깊은 곳에서 우리를 받아주시고 용서하시며, 우리의 죄를 깨끗게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운명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예배가 여러분 속에서 시작되시기를, 오늘 이 시간에 그 영과 진리로 예배하시는 그 놀라운 축복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구합니다. 오늘 ‘내가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합시다. 능력의 하나님께 여러분의 삶을 드리고, 여러분의 가장 소중한 것, 가장 중요한 것을 우리 하나님께 드리는 성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