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새로운 시작(2007. 11. 4)

안중교회 0 1,919

창세기 1:1~5 윤문기 목사

어느 선교사가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선교현장에 들어가면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보수적인 신앙 속에 자란 이 선교사는 옷을 입지 않고 살아가는 아프리카 원주민들 속에 어떻게 들어갈 것인지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그 고민은 선교사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원주민들도 똑같이 선교사가 들어올 때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까를 고민했습니다. 밤새 고민을 마친 선교사는 ‘내가 복음을 위해 이것도 못하겠는가’ 결단하고 옷을 벗고 선교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고민하던 원주민들도 모두 옷을 입고 선교사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어떠한 일들을 할 때 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준비가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처음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께서 맞추어 가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향하여 놀라운 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 교회를 통하여 “그래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셨어”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누구나 아는 말씀입니다. 본문 창세기 1장 1~5절 말씀중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씀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말씀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 본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이 나를 만드시고 나의 필요를 위해 이 땅을 창조하셨을까?, 나의 필요를 채워주실까? 에 대해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으로만 알 수 있다 하십니다.

현실 속에서 왜 안 되는 일들이 많을까? 갈등하는 순간, 의구심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성경의 인물 중 요셉을 살펴보아도 그런 하나님에 대한 반문이 당연한 경우가 있습니다. 형들에게 버림받고 남의 종살이에 감옥에 까지 들어가게 된 요셉을 보면서 믿음이 있어도 의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닥쳐오는 흑암, 혼돈, 공허 때문에 현실 앞에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느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 세상을 만드실 때 이 땅에 살 인간을 생각하셔서 만드신 것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분과 저를 생각하시고 가장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성경 속에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씨족공동체 속에 한 가족이 200~250명이 함께 모여 살았습니다. 탕자가 집을 나간 행동은 씨족공동체를 저버린 행동이었으며 집을 나감으로 공동체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가족으로부터, 공동체로부터 버림받은 존재가 되어버린 탕자를 위해서 사랑으로 준비했습니다. 돌아올 아들을 위해서 송아지를 준비하고 기다렸습니다. 가족으로부터 공동체로부터 아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신분을 회복시키기 위해 그 관계회복을 위해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열게 했습니다. 탕자에서 사랑하는 내 아들이 되었다는 것을 공표하기 위해 잔치를 열었습니다. 아버지는 사랑으로 그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하나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흑암을 광명으로, 혼돈을 질서로, 병약을 강함으로 준비하고 계십니다.

60년 전 안중교회의 모습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지만 60년 전 초가집의 시작 속에 하나님은 오늘의 안중교회를 준비하셨고 앞으로 60년, 100년 후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나의 미래를, 걸어갈 길을 , 내 삶의 방향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중교회의 미래를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미래를 마음껏 꿈꾸며 머리에 그려봅니다. 하나님의 손안에 준비된 복이 내 손으로 옮겨지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미래를 위해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결단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준비된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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