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우리들의 찬양의 시간

11월 28일 161회 우리들의 찬양의 시간

우찬시장목사 0 65

안녕하세요 목사님..

올해도 어김없이 눈이 내렸습니다.

저는 눈이 반갑지 않습니다.

2년전 겨울 눈이 내리던 날 교통사고로

아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사고 당시 흰 눈 위에 선명하게 흐르던

아내의 핏자국 때문에 지금도 눈을 보면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목사님...

운전하던 저는 멀쩡한데 옆자리에 탄 아내가

그렇게 가야 하는지 지금도 속상합니다.

모든 게 제 탓인 것 같습니다.

눈이 와 외식을 하자고 한 제가 원인이 된 것 같아

시간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목사님.....

치료를 받고 있지만 기억은 점점 선명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를 위해 기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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