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악 담』 (여호수아 24장 19~28절) 2025.2.9

손창숙 0 84

『악  담』 (여호수아 24장 19~28절) 

 여호수아의 유언과도 같은 본문에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악담을 합니다.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 찾아오신 하나님은 그들로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먹이고 입히시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가나안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이삭을 주신 약속의 하나님이 애굽의 노예를 가나안의 백성이 되게 해 주셨으니 여호수아가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여호수아는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다’고 고백을 합니다. 

 그런 여호수아가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라고 고백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악담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은 거룩하시나 너희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질투는 사랑하기 때문에 나오는 감정입니다. ‘너는 내 백성이고 나는 네 하나님이라’고 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만 바라보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고 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처럼 산다면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너도 거룩한 삶을 살기로 다짐하고 결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결단을 아브라함이 가나안에서 처음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세겜에서 지도자들, 백성들과 함께 언약 맺고 법으로 삼자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악담은 진심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말은 악담이 아닌 덕담이었습니다. 너희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너희 마음을 새롭게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혜는 기억 속에 있습니다. 삶을 돌아보면 순간순간 하나님의 은혜가 스며 있습니다. 사람과 동행하다 보면 상처를 받을 수 있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면 우리에게 남겨 지는 것은 은혜입니다. 그 은혜는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다’는 결단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외의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만 바라보겠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일에 내가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은혜로 내린 결단은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유지하지 못하면 축복이 도리어 저주가 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요한 것은 가나안의 은혜를 잘 유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악담을 덕담으로 받으면, 결단하고 그 은혜를 유지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저주는 떠나고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줄 믿습니다.

 여러분과 제 삶에 은혜는 기억되고, 결단하고 잘 유지하여서 하나님의 형통케 하시는 은혜가 우리의 삶에 끊임없는 간증으로 나타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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