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기독교 복음을 말하다(4) 『예수 그리스도 – 십자가와 부활』 (고린도전서 15장 1절~8절) 2025.08.31

손창숙 0 45

기독교 복음을 말하다(4) 『예수 그리스도 – 십자가와 부활』

(고린도전서 15장 1절~8절)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데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세상을 다스리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첫 인간이 하나님의 약속을 깨뜨리고 욕망을 따라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고, 그 결과 모든 관계가 무너졌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타인과 갈등하며, 세상과도 화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깨어진 인간의 상태에서는 아무리 선한 행위를 해도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길은 하나님이 직접 인간이 되어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하나님이자 인간으로 오셔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 이웃 사랑, 자신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단순히 모범적인 삶을 보여주신 것만으로는 구원이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신하셨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증언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딤전 1:15),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눅 19:10). 또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사흘 만에 살아나셨다”(고전 15:3-4), “의인이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다”(벧전 3:18)라고 선포합니다. 십자가는 당시 저주의 상징이었고, 가장 비참한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그 죽음을 감당하셨기에, 십자가는 구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과 죄성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네 가지 관계를 회복합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벧전 3:18).

 둘째, 다른 사람과의 관계: 예수님의 죽음이 원수된 관계를 허물고 화평을 이루셨음을 증언합니다.(엡 2:13-14).

 셋째, 세상과의 관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만물을 새롭게 하며, 세상과 화목하게 하는 창조적 구속을 이루었음을 보여줍니다.(골 1:16-20).

 넷째, 자신과의 관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됨으로써, 자신의 연약함과 죄성을 넘어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신 인간의 모습으로 회복됨을 선포합니다.(고후 5:17).

결국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구원의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본보기가 아니라 참 구원자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고, 다른 사람과 화평하며, 세상을 새롭게 하며,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새 피조물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이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믿고 의지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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