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예수님의 장소들(9) 『사마리아와 갈릴리의 경계 – 고침받은 한 사람』 2026.3.8

손창숙 0 3

예수님의 장소들(9)  『사마리아와 갈릴리의 경계 – 고침받은 한 사람』

(누가복음 17장 11~19절)

 오늘 본문인 누가복음 17장 11절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여정 중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지나가셨다고 기록합니다. 이곳은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이라는 인종적, 종교적 경계선이자, 사회로부터 격리된 자들이 머무는 소외된 장소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경계의 땅에서 열 명의 나병 환자를 만나십니다. 이 사건 속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세 번의 큰 외침이 담겨 있습니다.

1. 첫 번째 외침: “부정하다”

 당시 율법에 따라 나병 환자들은 타인이 다가올 때 반드시 스스로 “부정하다”고 외쳐야 했습니다.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레 13:45). 이는 공동체와 가족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하며,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부정하고 타인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 처절한 고립의 소리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 우리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상징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라 고백했듯, 우리 역시 주님의 빛 앞에서는 스스로의 부정함을 깨달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2. 두 번째 외침: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병 환자들은 멀리 서서 예수님을 향해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평소 상종치 않던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이 '나병'이라는 공동의 고통 속에서 하나가 되어 주님의 긍휼을 구한 것입니다. 고난 앞에서는 평소 중요하게 여기던 지역 배경이나 정치적 판단이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의 자비가 필요할 뿐입니다. 교회는 이처럼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라는 겸손한 고백 위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라” 명하셨고, 그들은 순종하며 가는 길에 치유함을 받았습니다.

 3. 세 번째 외침: “하나님께 영광을!”

 치유 받은 열 명 중 단 한 사람, 사마리아인만이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감사했습니다.

 사마리아인은 이방인이자 나병 환자로서 더 깊은 차별과 소외를 경험했기에,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도 더 컸을 것입니다. 용서받은 은혜가 큰 자가 사랑도 큽니다. 사순절 기간 우리가 가야 할 제자의 길은 나 자신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은혜를 크게 찬송하며 따르는 길입니다.

 안중교회 창립 79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 속에 이 세 가지 외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주님의 긍휼을 간구하고, 마침내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향해 가장 큰 소리로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누가복음 17장 11~19절)

 오늘 본문인 누가복음 17장 11절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여정 중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지나가셨다고 기록합니다. 이곳은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이라는 인종적, 종교적 경계선이자, 사회로부터 격리된 자들이 머무는 소외된 장소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경계의 땅에서 열 명의 나병 환자를 만나십니다. 이 사건 속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세 번의 큰 외침이 담겨 있습니다.

1. 첫 번째 외침: “부정하다”

 당시 율법에 따라 나병 환자들은 타인이 다가올 때 반드시 스스로 “부정하다”고 외쳐야 했습니다.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레 13:45). 이는 공동체와 가족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하며,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부정하고 타인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 처절한 고립의 소리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 우리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상징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라 고백했듯, 우리 역시 주님의 빛 앞에서는 스스로의 부정함을 깨달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2. 두 번째 외침: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병 환자들은 멀리 서서 예수님을 향해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평소 상종치 않던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이 '나병'이라는 공동의 고통 속에서 하나가 되어 주님의 긍휼을 구한 것입니다. 고난 앞에서는 평소 중요하게 여기던 지역 배경이나 정치적 판단이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의 자비가 필요할 뿐입니다. 교회는 이처럼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라는 겸손한 고백 위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라” 명하셨고, 그들은 순종하며 가는 길에 치유함을 받았습니다.

 3. 세 번째 외침: “하나님께 영광을!”

 치유 받은 열 명 중 단 한 사람, 사마리아인만이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감사했습니다.

 사마리아인은 이방인이자 나병 환자로서 더 깊은 차별과 소외를 경험했기에,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도 더 컸을 것입니다. 용서받은 은혜가 큰 자가 사랑도 큽니다. 사순절 기간 우리가 가야 할 제자의 길은 나 자신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은혜를 크게 찬송하며 따르는 길입니다.

 안중교회 창립 79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 속에 이 세 가지 외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주님의 긍휼을 간구하고, 마침내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향해 가장 큰 소리로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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