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복음을 말하다(5) 『믿음 – 은혜를 받아들이다』
(로마서 10장 8절~13절)
하나님께서 온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서로 사랑하며, 세상을 관리하도록 창조된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보다 스스로 되려 하며 죄를 범했고, 그 결과 하나님의 형상은 손상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습니다.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해 완전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으로 인간을 회복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참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주셨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은 말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 구원의 은혜에도 인간의 반응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어진 새 생명의 사건에 대해 인간은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믿음이란 단순히 마음속의 자기 확신이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방법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로마서 본문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에 대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로마서1:12~13)
하나님의 구원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지만, 우리의 인격적 선택과 믿음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은 분명히 말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향해 먼저 다가오십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받아들이는 문은 우리 스스로 열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 내 삶의 주로 영접하는 것이 바로 구원의 시작입니다. 요한복음에서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한복음1:12~13).
믿음은 단지 천국에 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하나님의 풍성한 생명을 경험하게 하는 첫걸음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성령의 도우심 속에 지속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결단과 성숙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스스로 질문해 보십시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의 주로 받아들였는가? 믿음의 반응을 통해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는가? 내 삶 속에서 성령의 도전에 반응하며, 성장과 헌신의 길을 걷고 있는가?’ 윤치호, 이상재, 남강 이승훈 등 우리 민족의 크리스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실천과 결단을 통해 사회와 민족을 변화시켰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도 단순히 지식이 아니라, 인격적 반응과 실천을 요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로 모시는 믿음을 인격적으로 고백하는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